강아지 계란 먹어도 되나요 (강아지 계란 강아지 달걀)
단백질이 풍부한 계란은
삶거나 굽거나 볶거나 하는 다양한 조리 방법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지요.
그런 계란을 반려견에게 주는 경우
어떤 점에 주의가 필요한 것일까요.
강아지에게 부담 없는 주는 방법을 이해하고
평소 먹는 사료에 토핑이나
간식으로 꼭 활용해 보세요. 🙂
계란의 영양소
옛날부터 ‘계란은 몸에 좋다’고 들어왔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이 좋은지
별로 감이 오지 않는 분도 있을 것 같아요.
계란에는 다음과 같은 영양이 들어있습니다.
① 풍부한 단백질
단백질은 건강한 장기나 튼튼한 뼈 형성,
근육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소죠.
특히 성장기의 강아지는
근육이나 장기 등의 조직을 만들기 위해
성견의 4배에 달하는 양이 필요하며
부족하면 발육부전이 될 수도 있어요.
하루에 섭취하는 단백질의 이상적인 비율은
새끼강아지는 22.5% 이상,
성견은 18% 이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② 지방
지방은 탄수화물·단백질과 함께
체내에서 에너지원이 되는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과다 섭취를 하게 되면 비만의 원인이 되지만
부족하게 되면 체온을 유지하는 열이나
활동하는 힘이 약해져
체력 소모가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하루에 섭취하는 지방의 이상적인 비율은
성견에서 5.5% 이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로 계란 흰자에는
지방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할 때 단백질 섭취용으로
흰자만 먹는 경우도 많습니다.
③ 비오틴
비오틴은 비타민H를 가리키며
비타민B군의 하나로
수용성의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아지의 피부와 점막, 신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며
특히 털 상태를 좋게 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입니다.
④ 미네랄
계란에 함유된 셀레늄은
강한 항산화 작용을 가진 미네랄로
강아지의 노화 속도를 완만하게 하고
암 발생을 억제하는 작용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⑤ 콜린
노른자에는 뇌를 건강하게 해주는
콜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계란은 모든 식품 중에서도
콜린 함유율이 가장 높고
콩의 약 3배 정도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루에 먹어도 되는 양은?
영양소가 높은 계란이지만,
과식은 섭취 칼로리 오버 등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사료를 먹이고 있는 경우는
계란은 사료 토핑 또는 간식에 그쳐 주세요.
하루에 먹어도 되는 계란의 양의 기준은
정해진 것은 없지만
체중 1kg당 5g 정도가 적당하다고 해요.
체중 3kg인 강아지의 경우는
10~15g 정도가 기준.
M사이즈의 계란 무게가 58~64g이라고 하면
6분의 1~5분의 1 정도가 적당량입니다.
대형견의 경우는 1일 2개의 계란을
먹을 수 있는 계산은 되지만,
사료를 주로 먹이고 있는 경우는
거기서 영양 균형은 잡혀 있기 때문에
계란은 어디까지나 약간 토핑하는 정도가 좋습니다.
강아지에게 계란 줄 때 주의점
1) 날계란은 주지 않는다
강아지에게 줘도 되는 것은
가열한 계란에 한합니다.
날계란은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을
일으킨 우려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 날계란 흰자에 함유된 아비딘이라는 단백질은
장관에서 체내로의 흡수를
막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이 장기간 잘 흡수되지 않는 상태가 지속되면
비오틴 결핍증이 생겨
피부염이나 탈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계란을 주는 방법 중 가장 심플한 것은
‘삶은 계란’.
계란 프라이나 계란말이 등을 만드는 경우는
기름이나 소금 등의 조미료 사용을 피해 주세요.
2) 알레르기 주의
계란은 훌륭한 영양의 보고이지만
단백질을 포함하기 때문에
알레르겐이 될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뭔가 식품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계란을 소량부터 먹여서 상태를 보도록 해요.
계란을 먹고 나서 설사를 하거나
몸(특히 입주위)을 가려워하는 등의
이상이 보이면 섭취를 중단합니다.
계란은 사람에게도 강아지에게도
영양 만점의 식품이지만,
포함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것은
계란뿐만 아니라 사료에서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꼭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강아지가 원한다면
사료 토핑이나 간식으로 활용해도 좋습니다.
줄 때 주의점을 잘 지켜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해주세요~!
[출처] 닥터멍동물병원(https;//blog.naver.com/dm5547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