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복숭아 먹어도 되나요? 복숭아 알레르기 괜찮을까
강아지에게 줘도 문제없을 것 같은 과일이지만
실은 포도처럼 중독을 일으키는
위험한 과일도 있기 때문에
과일을 주기 전에 확인을 해 보는 것이 좋아요.
달콤하고 과즙이 많은 여름 과일 복숭아는 어떨까요?
한창 제철이라 복숭아를 많이 먹는 시기인데…
사실, 이 복숭아 때문에 병원에 오는 강아지들도
생기게 되는 시기라서 주의가 필요해요.
강아지는 복숭아를 먹어도 괜찮아요
강아지가 복숭아를 먹을 수 있냐 없냐에 대해
우선 결론부터 말하면
강아지는 복숭아를 먹어도 문제가 없습니다.
장미과 과일에 대해 알레르기가 없다면
기본적으로 강아지는 복숭아를 먹어도 괜찮습니다.
당연한 것이지만 강아지가 복숭아를 먹을 수 있는 것은
씨앗과 껍질을 제외한 과육 부분뿐입니다.
복숭아는 강아지가 먹을 수 있는 과일인데
왜 복숭아 때문에 병원을 찾는 강아지가 있는 걸까요?
복숭아 씨앗이 위험해요!
식도가 좁은 소형견의 경우
복숭아 씨앗을 통째로 삼켜버려
병원을 찾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어요.
과일을 먹고 난 후 나머지 부분을 치우지 않았거나
쓰레기통에 넣어뒀는데,
강아지가 달콤한 냄새에 이끌려
씨앗과 껍질을 먹어치우면서 사고가 날 수 있는데요.
복숭아씨를 통째로 삼켜버리면 목에 막혀 질식
혹은 장에 막혀 장폐색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서 제거해야 합니다.
시간이 지체되어 장까지 내려가면
구토 유발이나 내시경으로 처치가 어렵기 때문에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요.
기다리면 배설될 것이라 생각하고
시간이 지체되면 치료가 더 까다로워지니
강아지가 복숭아 씨앗을 삼켰다면
바로 병원에 오는 것을 권합니다~!
복숭아 씨앗에는 중독 성분도 있어요!
또한 복숭아씨에는 강아지에게 유해한 성분인
아미그달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미그달린은 장미과 벚나무속 식물의
미숙과일 종자에 포함된 청산배당체를 말하는데,
강아지가 아미그달린을 섭취하면
체내에서 분해될 때 청산독이 발생하게 됩니다.
참고로 복숭아씨 1개를 먹는다고 해서
중독이 발생하는 양이 포함된 것은 아니지만
건강 상태나 체질에 따라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
주 중독 증상에는
호흡 곤란·경련·구토·복통 등이 있습니다.
그 밖에 알레르기나 주는 양에도 주의해요!
복숭아는 장미과 과일입니다.
장미과 과일은 그 밖에 사과, 체리, 배, 자두, 살구,
딸기, 매실, 등이 있는데,
드물게 장미과 과일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강아지도 있어요.
사람들은 복숭아털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가 많지만
강아지의 경우 특별하게 보고된 것은 없어요.
하지만 체질에 따라 얼마든지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으니 지금까지 음식으로
알레르기 발병이 있었던 적이 있다면,
만약을 위해 복숭아를 주는 것은 삼가거나
처음 줄 때는 소량을 먹게 하고 옆에서 지켜보세요.
만약 장미과 과일에 대해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설사, 구토, 습진, 발진, 피부 붉음·가려움·부종 등의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상태가 이상하다고 느낀 경우에는
즉시 담당 동물 병원에 상담해 주세요.
또 주는 양에도 주의해요~!
복숭아는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양을 가감해 주지 않으면
소화불량이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사료를 잘 먹고 있으면 특별히 영양이 부족하지 않으니
건강을 위해서 굳이 먹을 필요는 없고
강아지 간식 대용이나
입맛이 없는 강아지를 위해 토핑 등으로
소량만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복숭아를 가공한 사람용 식품은
당도가 높아 비만과 당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강아지가 먹지 않도록 해 주세요.
강아지는 복숭아를 먹어도 되지만,
좋아한다고 해서 일부러 매일 먹여야 하는
그런 음식은 아니에요~
물론 복숭아를 싫어하는 강아지에게
억지로 먹일 필요도 전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영양가 있는 밥을
잘 챙겨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복숭아같은 과일은 그다음이에요.
요즘같이 더운 날씨에는 더위나 열사병 대책으로
수분이 가득한 복숭아를 먹는 것도 좋겠네요. 🙂
[출처] 닥터멍동물병원(https;//blog.naver.com/dm5547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