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토하는 이유는? 위험한 고양이구토와 구별하는 방법

고양이가 토하는 이유는? 위험한 고양이구토와 구별하는 방법

고양이는 다른 반려동물과 비교하면

토하는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고양이가 원래 자주 토하는 동물이라고 해도

보호자 입장에서는 고양이구토를

그냥 방치해도 좋은 것인지 걱정이 될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구토를 했을 때 잠시 지켜보고 있어도

괜찮은 경우도 있지만 빨리 병원에 갈 필요가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보호자는 병원에 데려가야 할 때를

제대로 판단해야 합니다.

이번에는 고양이가 토하는 이유와

토했을 때 어떻게 판단하면 좋을지

체크하는 포인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가 토하는 이유는?

고양이가 토하는 이유로 크게

다음의 4가지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헤어볼 구토

고양이는 스스로 몸을 핥고 그루밍을 하는데

그때 삼킨 털을 토하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장모종 고양이는 그루밍 시에 삼켜 버리는 털이

단모종 고양이보다 많기 때문에

털을 뱉는 양이나 횟수도 많아질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삼킨 털을 뱉을 때는 털이 굳어 공처럼 되어

있는 뭉치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털을 뱉은 것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캣그라스를 먹어 위에 자극을 줌으로써

털을 뱉어낼 수도 있기 때문에

먹은 풀이 털뭉치에 섞여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급하게 먹거나 과식으로 인해

사료를 급하게 삼키거나 단번에 많이 먹었을 때

고양이가 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건조식품을 먹고 난 후 바로 물을 많이 마시면

사료 종류에 따라 뱃속에서 급격히 팽창하기 때문에

구토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 밖에 먹은 후 바로 놀거나 뛰어다니다가

아직 소화되지 않은 사료를 토하는 일도 있습니다.

이물질 섭취

음식 이외의 뭔가를 삼켜 버렸을 때

체외로 배출하려고 토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양이용 장난감 조각이나 액세서리,

고무줄 같은 작은 물건 등은 고양이가 놀고 있는 사이에

삼켜 버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이물질뿐만 아니라 독극물을 핥거나 삼킨 경우에도

고양이의 몸이 반사를 일으켜

몸 밖으로 토해내려고 합니다.

가정용 세제와 약품 등을 핥아 버렸을 때에도

구토를 볼 수 있습니다.

질병 증상

고양이가 병에 걸려 있기 때문에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생충, 열사병, 위장염, 음식에 의한 중독이나

알레르기, 암 등의 악성종양에 의한 것 등

그 밖에도 많은 원인이 있습니다.

그러나 구토를 한 것으로 보호자가 고양이의 질병을

판단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토하기 쉬운 이유는?

다른 동물에 비해서도 토하는 모습을 자주 보는 고양이.

왜 이렇게 구토를 하기 쉬운 걸까요?

먹이를 통째로 삼키는 식성

작은 사냥감을 잡아 한 번에 꿀꺽 삼키는 것이

고양이의 원래 식성입니다.

이렇게 삼켜진 먹이에 이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다시 쉽게 뱉을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소화가 되지 않는 뼈나 껍질 등도

배변이나 구토를 통해 배출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식도를 통과하는 시간이 길다

고양이가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을 그대로 다시

토해내는 일이 많은 것은 식도를 통과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족보행인 고양이의 식도는 지면과 평행이며

또한 강아지와 달리 식도 후반부 근육의 움직임도

거의 없어서 음식물이 위장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한 번에 음식물을 많이 먹거나 급하게 먹으면

식도에서 정체가 일어나 소화가 되지 않은 음식물을

그대로 토해내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고양이는 구토반사가 약하다

구토반사는 목구멍 안쪽에 자극이 가해졌을 때

반사적으로 구역질이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양치질을 하다가 칫솔로 목구멍 근처를 자극하면

헛구역질을 했던 경험이 있을 거예요.

구토반사가 약한 고양이는 수분이 부족하거나

먹이가 딱딱해도 쉽게 삼킬 수 있고

목구멍에서 자극을 크게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토하기 전에 뱉어내지 못하고 음식을 삼킨 후

소화기관이 반응하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상태를 봐도 괜찮은 고양이 구토

다음과 같은 모습의 구토일 경우

잠시 상태를 지켜보면서

고양이의 컨디션을 체크해보세요.

· 단발성 구토

· 식사 바로 후 단발성 구토

· 토한 후에는 건강하고 평소와 같다.

· 헤어볼을 토해내고 그 후에는 건강하다.

· 먹은 캣그라스를 뱉는다.

단발성에 그쳤다면 조금 더 지켜보세요.

앞서 말했듯이 고양이는 통째로 삼키고

토해내는 식성이 원래 있기 때문에

일회성이라면 토를 해도 건강하고 식욕도 있으면

특별한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먹이를 서둘러 많이 먹거나 한 후에 토하는 것도

그 후에 건강하고 식욕도 떨어지지 않는 것 같으면

특별히 문제는 없다고 할 수 있지만 자주 있으면

먹는 방식에 대해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고양이가 뱃속에 쌓인 털을 뱉는

헤어볼 구토를 하고 나서도

평소처럼 건강하게 지내고 있으면 괜찮지만

털을 뱉는 것은 고양이에게도 에너지가 소모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빗질을 자주 해서 삼키는 털을 줄이거나

헤어볼 배변에 도움이 되는 사료, 보충제 등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병원에 갈 필요가 있는 고양이의 구토

다음과 같은 증상이 보이는 것 같으면

가능한 한 빨리 수의사에게 진찰을 받도록 해주세요.

· 자꾸 구토를 한다.

· 토해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

· 토한 것에 피가 섞여 있다

· 토한 것에 벌레가 있다

· 토한 전후로 기운이 없고 식욕도 없다.

여러 번 토할 때는 요주의

하루 중에 몇 번이나 토하는 것이라면

그것이 소화되지 않은 사료나 헤어볼이라도

고양이에게 뭔가 이상이 있다고 판단해야 합니다.

또한 토하려고 하는데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잘못 삼켜 버린 무언가가 막혀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토한 것에 피가 섞여 있을 때도 소화기계 질환이

의심되므로 가능한 한 빨리

동물병원에 데려갈 필요가 있습니다.

이물질을 삼켰을 때 고양이의 목이나 위 등이 손상되어

피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토사물에 벌레나 이물질 조각이 있는 경우에도

즉시 병원을 내원해주세요.

고양이가 구토를 할 때 기운도 없고 식욕도 없는

상태이거나 설사 등 다른 증상도 있는 경우에도

질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토사물 내용

하루에 구토한 횟수

토하고 있을 때나 토한 후 고양이의 모습

이 세 가지를 잘 체크하여 조금이라도 컨디션에

문제가 있을 때는 병원을 내원하는 것이 안심입니다.

고양이가 토하는 경우 먹은 것과 관계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그 이외의 것이 원인인 경우도 있습니다.

고양이는 자주 토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지만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도 구토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토했을 때 이상이 있으면

빨리 동물병원에 데려가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질병 등 몸의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면

음식이나 환경의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수의사와 상담하면서 개선해 나갑시다.

고양이가 토했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앞서 소개한 세 가지 체크 포인트를 확인하고

고양이의 상태를 관찰하여 올바른 판단을 해주세요.

​[출처] 닥터멍동물병원(https;//blog.naver.com/dm5547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