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도 산책할 수 있을까요? 고양이 산책시키기!

고양이도 산책할 수 있을까요? 고양이 산책시키기!

고양이의 수명을 기준으로 보면

“무조건 실내에서 길러야 한다”라고 할 정도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고양이와 길고양이,

그리고 자유롭게 실내와 실외를 돌아다니는 고양이의

수명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사람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길고양이의 평균 수명은

3~5년으로 놀라울 정도로 짧습니다.

사람에게 길러지고 있는 고양이라고 해도

밖에 자유로이 내보내는 고양이의 수명은 8년 전후.

그에 비해 완전 실내 사육을 할 경우에는

평균 수명은 14~16년으로 매우 긴 편이라고 해요.

근데 고양이의 건강과 안전을 생각하면

완전 실내 사육을 하는 것이 맞지만

문득 ‘하루종일, 평생을 집에만 있다니 안쓰러워…’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죠.

정말 고양이는 탑 안에 갇힌 라푼젤처럼

밖에 나가고 싶어도 나가지 못하는 걸까요?

그런 고양이를 위해 산책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오늘 포스팅을 참고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산책은 필수가 아니다!

완전 실내 사육을 하면

고양이는 평생을 집안에서 보내지요.

집에 있는 고양이를 관찰하고 있으면

창밖으로 바깥세상을 멍하니 바라보곤 해요.

그러면 보호자 입장에서는 밖을 나가고 싶은건가하고

고양이가 안쓰럽게 느껴지기 시작할 수 있어요.

하지만 고양이의 특성을 이해하고 나면,

고양이는 바깥에 그다지 나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게 될 거예요.

물론 이미 자유롭게 드나들며 생활하던 아이들은

집안에만 갇혀있으면 갑갑해 할 수 있어요.

바깥도 이미 익숙한 자신의 영역이기 때문에

자기 영역을 확인하지 못하는 불안감이 생길 수 있어요.

하지만 어릴 때부터 집에서만 지내던 고양이,

즉 바깥에 자기 영역이 없는 고양이라면

바깥에 나가는 것은 너무나 두려운 일일 겁니다.

고양이는 영역을 지키고 싶어 하는 동물!

고양이는 자신의 영역을 지킬 수 있을 때

가장 행복을 느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즉, 집 안이 영역이라면 거기에 계속 있는 것이

고양이의 행복이라고 할 수 있지요.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길고양이 때문에

고양이는 갇혀있는 것을

싫어할 것 같은 이미지도 있지만

사실 길고양이도 생존을 위한 것만 아니면

가급적 한곳에 머물면서 안정적으로 살고 싶을 거예요.

평생 집안을 영역으로 살아온 고양이는

오히려 낯선 밖에 내보내지면

두려움 때문에 패닉을 일으킬 위험이 있습니다.

동물병원에 데려갈 때 고양이의 모습을 떠올려보세요.

고양이는 단지 병원에 가기 싫은 것이 아니라

목적지와 상관없이 이미 집 밖을 나서는 순간부터

공포에 질려 패닉 상태인 경우가 많아요.

동물병원은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가는 것이 좋으니

외출이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고양이는 가급적 안정적인 집 안에서

먹이와 바깥 온도 걱정 없이 지낼 때 가장 행복하니

산책에 대해 그렇게 고민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산책은 결국 보호자의 선택!

결국 집에만 있는 고양이가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보호자 입장이라고 할 수 있어요.

고양이도 강아지처럼 밖에 나가 바람을 느끼고

더 따스한 햇살을 즐기며 푸른 잔디를 걷는,

그런 행복도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도

보호자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고양이의 입장을 고려하면 집에만 있어도 좋지만

아무래도 도전해보고 싶은 분들은

강아지 산책보다 더 신중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목줄 타입은 X, 하네스 타입으로 고정해요.

고양이 산책 시키기!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루트로>

고양이에게 바깥세상을 구경시켜주고 싶다고

그냥 내보내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해요.

집에 자유롭게 드나드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루트로 산책을 해요.

<리드줄을 단단히 착용>

강아지처럼 단단히 리드줄에

연결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고양이는 유연해서 작은 틈에도 빠지기 때문에

고양이용 하네스 타입으로 착용시켜 주세요.

<백신의 확인>

실내 사육을 기준으로 주요 백신을 맞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밖을 다니는 고양이의 경우

수의사에게 문의해 추가할 백신을 확인해 주세요.

특히 밖에는 벼룩이나 진드기가 많으니

벼룩, 진드기 대책은 만전을 기해요.

<가급적 아기 고양이 때부터>

성묘가 되고 나서는 쉽지 않기 때문에

고양이 산책은 아기 고양이 때부터

조금씩 익숙해지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산책은 필수가 아니다!>

고양이 산책은 필수가 아닙니다.

보호자가 원해서 산책을 시키려고 결정을 했지만

고양이가 원치 않는다면

산책은 그저 고양이를 괴롭히는 일이 될 거예요.

집 앞 한 발짝만 나가도 불안해하는 고양이가 많아

자칫하면 패닉으로 고양이가 날뛰면서

고양이를 잃을 가능성도 많습니다.

강아지는 산책이 너무나 중요하지만,

고양이가 산책을 해야 하는 이유는 없어요.

물론 고양이도 개체마다 개성이 있어서

산책을 좋아하는 고양이도 있겠지만

대게는 그렇지 않으니 반려묘의 성향을 잘 이해해서

정말 고양이를 위한 것인지 잘 판단해 주세요. 🙂

​[출처] 닥터멍동물병원(https;//blog.naver.com/dm5547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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