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플레멘 반응 무엇일까 (고양이 입벌림)

고양이 플레멘 반응 무엇일까 (고양이 입벌림)

고양이가 보여주는 신기한 행동 중 하나로

‘플레멘 반응’이 있습니다.

플레멘 반응은,

사람의 발냄새 등 강렬한 냄새를 맡을 때

고양이가 짓는 충격적인 표정을 말하는데,

그저 재미있는 고양이의 표정 중 하나로

여기는 분들이 많지만

사실 고양이에게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는 행동이라고 해요.

그래서 이번에는 ‘고양이의 플레멘 반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플레멘 반응’이란?

플레멘 반응은 특정 동물이

냄새를 맡은 직후에 보이는 생리현상을 말합니다.

주로 윗 잇몸이 살짝 보이는 상태로

입을 반쯤 벌리고,

충격을 먹은 듯한 표정을 짓는 것이 특징인데요.

플레멘이란 말 자체가

이러한 표정에서 나온 것이에요.

독일어로 ‘윗입술을 감아올리다’,

‘윗니를 드러내다’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고양이가 보여주는 귀엽고 신기한 행동 중

하나로 유명한 플레멘 반응이지만,

고양이 외에도 같은 고양잇과 동물들과

말, 양, 염소, 라마, 기린 등이

비슷한 행동을 보인다고 합니다.

우리 강아지들도 플레멘 반응을 보인다고 해요.

다만, 고양이처럼 극적인 표정은 아니고

그저 혀를 날름거리며 공기를 핥으며

맛보는 듯한 행동을 할 때가 있는데

바로 이게 강아지의 플레멘 반응이라고 하네요~

플레멘 반응의 메커니즘

그러면 고양이가 어떨 때에

이 플레멘 반응이 나오는 걸까요?

바로 서골비 기관이라고도 불리는

보조 후각기관인 야콥슨 기관을 통해서

공기 중 냄새를 맡을 때

이러한 특유의 표정이 나온다고 해요.

우리 사람에겐 퇴화한 기관인

야콥슨 기관으로 냄새를 맡을 때는

코를 이용해서 냄새를 맡을 때와 달리

자발적인 행동으로 맡는다는 차이가 있는데요.

야콥슨 기관은 윗니 뒤쪽 부근에 위치하고 있어서

고양이가 야콥슨 기관으로 냄새를 맡으려면

윗니를 뒤집고 입을 반쯤 벌리는 그 표정이

만들어진다고 해요.

참고로 야콥슨 기관은 일반적인 냄새가 아니라

주로 페로몬을 감지할 때 사용하고,

페로몬 외에 처음 접하는 냄새를 맡을 때에나,

충격적인 냄새를 맡을 때도 사용해요.

예를 들어, 보호자가 아닌 낯선 사람이나

다른 동물의 냄새를 맡을 때 작동하죠.

보호자의 땀 냄새가 많이 나는 양말 냄새 등을

맡을 때도 이 야콥슨 기관을 작동할 수 있어요.

미지의 냄새에 대한 관심과

안전을 확인하는 습성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동물로서의 본능에서 나오는 행동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고양이의 플레멘 반응은

앞서 말한 것처럼 생리현상 중 하나입니다.

처음 플레멘 반응을 본 집사들은

불안해할 수 있지만,

생리적 현상 중 하나이고,

고양이에게는 꼭 필요한 행동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단, 고양이가 보이는 표정이 귀엽다고 해서

자극적인 냄새를 억지로 맡게 하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출처] 닥터멍동물병원(https;//blog.naver.com/dm5547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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