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견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안내견 학교 안내견 훈련 안내견 분양

안내견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안내견 학교 안내견 훈련 안내견 분양

시각장애인이 외출할 때 등

혼자서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안내견입니다.

안내견이 되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며,

훈련을 통과해 안내견이 되는 강아지는

결코 많지 않다고 하는데요.

이번에는 안내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안내견이 되기까지의 훈련 내용을 비롯해

안내견에 적합한 성격과 견종에 대해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안내견이 되기 위한 첫걸음

안내견이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훈련을 받고 통과해야 하는데

갑자기 안내견 훈련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첫 단계부터 시작합니다.

‘퍼피워커’와의 생활

안내견 후보 강아지는

생후 2개월이 되면

퍼피워커와 함께 생활을 하게 되는데요.

퍼피워커는 안내견 후보 강아지가

1살이 될 때까지 양육하는 자원봉사자를 말해요.

퍼피워커와의 생활은

사람과 함께 생활하는 즐거움과

사람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를 강아지의 ‘사회화’라고 하는데,

1세까지 애정을 듬뿍 받으며

많은 경험을 통해

사회와 가정에서 살아가기 위한 규칙을

익히는 것이죠.

이렇게 사회성을 길러주면

사람과의 신뢰감과 친밀감이 생겨

훗날 안내견이 되어

시각장애인과의 생활에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게 된다고 해요.

안내견으로 적합한 성격과 견종

안내견으로 적합한 성격

안내견은 공격적인 면이 없고

온순한 성격의 강아지가 적합해요.

사람과 함께 여러 곳을 다니기 때문에

낯선 사람이나 처음 보는 동물에 대해서도

동요하지 않고

항상 침착하게 행동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또한 단순히 온순한 것뿐만 아니라

지시받은 일을 제대로 수행하려는 의지

있어야 하는 것도

안내견에게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활약하고 있는 견종

안내견으로 적합한 견종은

사람을 유도하는 힘과

어느 정도의 존재감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형견이 적합합니다.

현재 활동 중인 안내견은

리트리버 종이 90% 이상을 차지하는데

그중에서도 보다 훈련과 관리가 쉬운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그 외 골든 리트리버나 스탠다드 푸들,

그리고 이 두 견종의 믹스견인 골든 두들도

간혹 볼 수 있어요.

이들 견종들은 훈련이 쉽다는 것도 있지만,

일단 대형견이지만 외모가 온화해

거리에서 위협적이지 않기 때문에

안내견으로 적합한 견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안내견이 되기 위한 훈련 내용

퍼피워커와 함께 생활하던 강아지는

1살이 되면 부모를 떠나

‘안내견 훈련센터’에 입소하게 됩니다.

그리고 드디어 안내견이 되기 위한

훈련을 시작하는데,

그전에 안내견이 되기 위해서는

건강한 몸으로 잘 걸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엑스레이 촬영 등을 포함해

전반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안내견 기준을 충족하는지 꼼꼼히 확인합니다.

모든 건강검진을 통과하면

안내견의 기본 훈련이 시작되는 것이죠.

기본 훈련, 복종 훈련

안내견의 기본 훈련은

사람과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을 가르쳐 줍니다.

엄격한 훈련이라기보다는

즐겁게 놀면서

‘앉아’, ‘엎드려’, ‘기다려’, 등의

기본 지시를 가르치고,

잘하면 칭찬하며 성공 경험을 쌓아가요.

강압적인 통제나 처벌은 절대 사용하지 않고

도구(클리커)를 사용한 긍정강화훈련법으로

즐거운 훈련을 진행해요.

유도를 하는 훈련, 지적 불복종 훈련

안내견의 유도 훈련에서는

사람을 안내하는 연습(타운워크)을 합니다.

단순히 걷는 것뿐만 아니라

안전하게 걷는 것이 중요한 훈련으로

길에 있는 장애물이나 자전거, 보행자를

피하면서 걷거나

에스컬레이터나 역 구내를 걷는 연습도 해요.

또한, 지나가는 차나 자전거를 보고

스스로 위험을 감지해

안내견이 진행해야 하는지 멈춰야 하는지를

판단하는 훈련도 동시에 진행하게 됩니다.

파트너와의 공동 훈련

다양한 훈련을 모두 통과하면

마지막 훈련으로 시각장애인을 파트너로 한

공동훈련이 시작되는데요.

공동훈련은 훈련센터 내에서

약 4주간 파트너와 함께 공동생활을 하며,

도시로 외출을 하거나 먹이주기,

배설물 처리 등 안내견이 된 후의 실제 생활을

상상하며 훈련을 진행합니다.

공동훈련이 무사히 끝나면

훈련견은 훈련센터를 졸업하고

안내견으로 인정받아

파트너와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 후 보행 상태와 안내견의 건강 점검 등

사후 관리가 지속적으로 되고

10여 년간 봉사가 끝나면

안내견은 자원봉사자 가정으로 위탁이 되거나,

(그간 함께 지냈던 파트너가 1순위,

퍼피워커가 2순위)

안내견 학교로 돌아가 여생을 보내기도 해요.

안내견이 될 수 있는 비율은

전체 30% 정도

각각 훈련을 마치기까지

적정 평가(시험)가 있는데

훈련과 평가를 통과해

최종적으로 안내견이 될 수 있는 것은

전체의 30% 정도에 불과하다고 해요.

안내견이 되지 못한 강아지들은

직업전환을 통해

가정견으로 일반 가정에 분양이 됩니다.

여기서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적정평가를 통과하지 못한 강아지=불량견’

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훈련과정에서 가정견으로 사는 것이

더 합당해 보인다거나

개체의 특성이 안내견보다 다른 임무에

더 적합해 보이는 경우에는

억지로 안내견 훈련을 지속하지 않습니다.

강아지는 강아지마다 개성이 있기 때문에

같은 견종이라도

안내견으로 적합한 성격의 강아지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강아지도 있다는 것을 이해해 주세요.

안내견 후보에서 탈락하더라도

안내견 훈련소에서 끝까지 책임지고

일반 가정으로 입양을 보내줍니다.

지금까지 안내견이 되기까지의

훈련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했는데,

안내견이 되기 위해서는

여기서 소개한 것 외에도 다양한 훈련을 합니다.

하지만 안내견의 모든 훈련은

힘들고 어려운 훈련이 아닌,

사람과 함께 즐겁게 지내면서

배우는 방법을 택하고 있어요.

그 결과 강아지는 사람을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자

열심히 도와주는 훌륭한 안내견으로

성장하게 되는 것이죠. 🙂

이 기특한 안내견을 실제로 만나면

칭찬을 해 주고 싶기도 하겠지만

절대 말을 걸거나 쓰다듬거나

먹을 것을 주어서는 안됩니다!

파트너와 함께 길을 걷도 있는 안내견은

총력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업무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지켜봐 주어야 해요.

자신의 반려견이 안내견에게 접촉하려고

시도하는 것도 철저히 막아 주세요~

​[출처] 닥터멍동물병원(https;//blog.naver.com/dm5547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