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컷강아지는 주의! 강아지 자궁축농증은 어떤 병?
자궁축농증이라는 병을 알고 계시나요?
암컷강아지 특유의 질병으로 많이 알려져 있어
특히 반려견이 암컷이라는 보호자분들은
아시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발병하면 심각한 상황이 될 수도 있는 매우 무서운
강아지의 자궁 축농증에 대해
그 증상과 원인, 치료법을 소개합니다.
강아지 자궁축농증은 어떤 병?
자궁 축농증은 자궁에 세균이 침투하여
자궁 내에 고름이 쌓이는 암컷 특유의 질병입니다.
이 자궁축농증에는 고인 고름이 음부에서 배출되는
‘개방성 자궁축농증’ 과 전혀 배출되지 않는
‘폐쇄성 자궁축농증’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어느 경우든 증상으로 다음다뇨를 볼 수 있는데
이 특징적인 증상은 당뇨병, 신장병에서도 볼 수 있지만
반려견이 중성화수술을 하지 않는 고령 암컷인 경우는
특히 자궁축농증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강아지 자궁축농증 증상
자궁 축농증은 초기 단계에서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의 진행과 함께
식욕 저하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다음다뇨의 증상 외에 기운이 없어지거나
자궁 내에 고름이 쌓이기 때문에
배가 땡땡한 상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 음부에서 고름, 피 섞인 분비액이 나오거나
빈혈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자궁 내에서 증식한 세균이 독소를 내면
혈전이 생기거나 신부전을 일으켜
심각한 상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자궁이 찢어져 복강에 세균이 새어 나와 버리면
복막염을 일으켜 최악의 경우 죽음에 이를 수 있는
주의해야 할 강아지의 질병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려견에게 아래의 증상이나 모습이 보이면
자궁축농증 증상을 의심해보세요.
✔ 물을 자주 마신다
✔ 소변의 양이 많다
✔ 식욕의 저하
✔ 발열
✔ 구토
✔ 기력의 저하
✔ 음부를 자주 핥는다
✔ 음부에서 고름 등이 나오고 있다
✔ 외음부가 부어 있다
이상의 상태가 몇 가지 중복되어 반려견에게 보이는
경우는 자궁 축농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너무 늦기 전에 가능한 한 빨리
수의사와 상담해 주세요.
자궁 축농증은 특히 걸리기 쉬운 견종은 없고
암컷이라면 모든 견종에 발병할 가능성이 있어요.
특히 중성화수술을 하지 않은 6세 이상의 암컷,
아이를 낳은 적이 없거나 오랫동안 낳지 않은 노령견은
걸리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당되는 경우에는 특히 주의하세요.
강아지 자궁축농증 원인
자궁에 세균이 침투 해 고름이 쌓이는 것이 원인이지만
원래 자궁 내에 세균을 막는 힘이 있기 때문에
세균이 침입하는 일은 일반적으로 없습니다.
그러나 호르몬 균형이 깨져 ‘황체호르몬’이
장기간 분비되면 세균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
세균이 번식하고 화농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주로 대장균,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등의
세균 감염이 일어나기 쉽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발정기 후 발병률이 높아요
강아지는 발정기 후의 황체기라고 불리는 시기에
황체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어 면역 기능이 저하됩니다.
이 기간은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지기 때문에
특히 주의가 필요할 것입니다.
강아지 자궁축농증 치료법
수술
자궁축농증이 발병한 경우 가장 일반적인 치료 방법은
수술이며 자궁과 난소의 적출 수술이 시행됩니다.
자궁축농증은 증상이 진행이 된 상태에서
발견이 되는 경우가 많은 질병으로 수술이 늦어지면
상당한 악화가 보이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발견 즉시 수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이외의 치료방법
신체 상태에 따라서는 내과적 치료가
시행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호르몬제에 의해 자궁 내의 고름을 배출시킵니다.
그러나 이 내과적 치료법은 기본적으로
연명 효과의 기대는 할 수 있어도
완치가 될 수 없고 재발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강아지 자궁축농증 예방법
중성화 수술
자궁 축농증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것은
중성화 수술을 받아 두는 것입니다.
반려견에게 출산 예정이 없다면 발정 전에
자궁 및 난소 적출 수술을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해 자궁 축농증뿐만 아니라 유선 종양 등
암컷 특유의 다양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는다면 분비액 체크
중성화 수술을 할지 안 할지는 보호자가 판단하는 것으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큰 장점도 있지만
보호자에 따라 생각은 다를 것입니다.
단, 자궁 축농증 등 질병 예방에 한해서 말하면
가급적 중성화 수술을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중성화 수술을 받지 않게 하거나
수술을 할 수 없는 사정이 있는 경우는
음부에서의 분비액에 이상이 없는지
자주 체크하는 습관을 길러주세요.
일상적인 빗질이나 반려견과의 스킨십을 도모할 때
음부에서 피와 고름이 나오지 않았는지
음부가 부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체크 방법으로는 육안 외에
티슈를 반려견의 음부에 살짝 대는 방법이 있습니다.
자궁축농증은 발견 즉시 수술이 권유되는 질병이니
중성화하지 않은 암컷 강아지의 경우
만약을 대비해 자주 체크를 해주세요.
자궁 축농증은 발생률이나 사망률도 높고
조기발견, 조기치료를 하지 못하면
심각한 상황에 빠질 수 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그러나 원인이나 예방법이 명확한 질병 중 하나로
발병 위험을 잘 생각하고 반려견에게 가장 좋은 선택을
보호자분들이 해야 합니다.
반려동물의 질병은 다양하지만 평소에 면밀히 관찰하면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질병도 많이 있습니다.
일상에서 반려견의 행동과 모습을 제대로 파악해 두고
만일에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
[출처] 닥터멍동물병원(https;//blog.naver.com/dm5547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