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가 꼬리를 물어요 강아지가 꼬리를 쫓아 빙글빙글 도는 이유

강아가 꼬리를 물어요 강아지가 꼬리를 쫓아 빙글빙글 도는 이유

강아지가 자기 꼬리를 쫓으면서

빙빙 도는 모습을 본 적이 있나요?

언뜻 보면 귀엽기도 하지만 으르렁거리며 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모습이 강아지에게 좋은 상태는 아닙니다.

이번에는 강아지가 꼬리를 쫓는 원인과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자기 꼬리를 무는 원인

강아지가 꼬리를 쫓아 빙글빙글 도는 경우

주로 생각할 수 있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생활에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

혼자서 놀고 있다

꼬리에 불쾌감이 있다

간질 증상

꼬리를 쫓는 행동 자체는 ‘tail chasing’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특별히 이상한 것은 아닙니다.

호기심 많은 강아지, 특히 어린 강아지라면

놀이의 일종으로 자신의 꼬리를 쫓아가곤 합니다.

성견도 꼬리 부분이나 엉덩이 부근에

가려움 등의 불쾌감을 느끼면

빙글빙글 꼬리를 쫓는 경우가 있습니다.

불쾌감이 원인인 경우 염증이 있는지 확인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동물병원에서 진찰을 받아주세요.

또한 꼬리를 쫓는 행동은 간질 발작이

발병한 경우도 있으므로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검사를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꼬리를 쫓는 원인으로 가장 많은 것이

바로 ‘스트레스’에 의한 것입니다.

강아지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생활을 하면서 각종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는 다양한 형태로 표출이 되는데

그중 하나가 자신의 꼬리를 쫓고 물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런 행동을 하면서 꼬리를 다치게 하거나

행동 자체가 일상화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강아지에게는 ‘상동 장애’라는 마음의 병이 있습니다.

스트레스 상태가 계속됨으로써 같은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일종의 강박 증상을 말하는데,

이번에 설명하고 있는 꼬리를 쫓는 행동도

상동 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의 하나입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꼬리를 물어 털이 빠져 버리거나

피가 나올 정도로 심하게 손상시켜

피부가 짓무르거나 해도 꼬리를 쫓는 것을

멈추지 않게 되어 버립니다.

따라서 강아지가 꼬리를 쫓는 행동도 가끔씩은

정상 범주라고 볼 수 있지만

너무 자주 볼 수 있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상동 장애로 발전해 버리기 전에

대처를 해 나가도록 해주세요.

대처법과 근본적인 해결 방법

강아지가 꼬리를 쫓고 있을 때는

보호자가 반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꾸짖거나 웃거나 칭찬하거나 하는 반응은

강아지를 착각하게 합니다.

예를 들어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꼬리를 쫓고 있는 경우

보호자가 그 행동에 반응하면 강아지는

‘이렇게 하면 칭찬을 받구나’,

‘챙겨 주고 있어’라고 착각해 버립니다.

그러면 다음부터는 보호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더 빙글빙글 돌면서 꼬리를 물어버릴 수 있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은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 것입니다.

스트레스의 원인은 무엇인지

일상생활을 재검토하면서 짐작해보세요.

그 원인이 해결되고 나면 자연스럽게 이런 행동을

그만두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들어 빙글빙글 꼬리를 쫓게 되었다면

가장 최근 들어 뭔가 생활 환경이 바뀐 것이

원인일지도 모릅니다.

그 외에도 산책 시간이 짧다거나 보호자와 함께 하는

시간이 줄고, 강아지가 편안하게 보낼 공간이 없는 등

스트레스가 되고 있는 요인을 찾아

가능한 한 대처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꼬리물기 외의 스트레스 사인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을 때

꼬리를 쫓는 행동만이 그 사인이 아닙니다.

강아지가 주는 스트레스 사인으로

자주 언급되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몸을 핥는다.

호흡이 거칠다.

떨고 있다.

하품을 자주 한다.

같은 장소를 서성거린다.

설사를 한다.

등등

그 외에도 강아지마다 다양한 스트레스 사인을

보내고 있으니 평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유심히 관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몸을 핥는 행위도 보기에는 문제없을 것 같지만

꼬리를 무는 것과 함께 자주 거론되는

강아지의 자해 행위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강아지가 평소와 다른 행동이나 모습을 보일 때

질병이나 컨디션 불량뿐만 아니라

스트레스가 원인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최근의 생활도 한 번 검토해보시길 바랍니다.

처음 강아지를 기르는 경우에는

강아지에 대해 모르는 것이 더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꼬리를 쫓는 행동도 강아지에게는 흔히 있는 일 정도로

인식해버리면 나중에 강아지에게 문제가

생기게 될지도 모릅니다.

‘평소와 다른 행동’에 항상 예의주시해주세요.

강아지가 주는 스트레스 사인을 알아줄 수 있는 것은

가장 가까운 존재인 보호자입니다.

강아지도 보호자도 행복한 반려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세세한 것도 알아차리고 대처해주세요.

​[출처] 닥터멍동물병원(https;//blog.naver.com/dm5547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