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할 수 있는 강아지 건강 체크
소중한 가족의 일원인 반려견이
이름을 부르면 달려와 애정이 듬뿍 담긴 눈길을
보호자에게 보내고 있으면
더없이 소중한 존재로 여겨집니다.
그런 반려견이 언제나 건강하게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모든 보호자분들이 똑같을 텐데,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 강아지의 건강 관리에 유의하면서
질병에 걸리는 것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예방만큼 중요한 것이 질병의 조기 발견 입니다.
질병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병원 검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가정 주치의라고 할 수 있는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력도 매우 중요합니다.
무엇과도 대체하기 어려운 반려견의 건강을 위해
매일 일과로 건강 체크를 시작하면
질병의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강아지 건강 체크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스킨십을 하면서 체크하는 포인트
귀
L자형으로 된 구조 때문에 통풍이 잘되지 않아
강아지들은 귀 질환에 매우 취약합니다.
건강한 귀의 기준은 가려워하는 기색도 없고
냄새도 적은 것으로 귀 세정액을 사용하거나
가볍게 귀 주변을 닦아주는 것만으로 문제가 없습니다.
한편 귀에서 악취가 나거나
귀 주변이 발갛게 부어있고
가려워서 발로 귀를 계속 긁고
머리를 흔드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
동물병원에서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 출혈이나 검은색이나 노란색 귀지가 대량으로
나오거나 청력에 문제가 있는 경우,
계속해서 고개를 기울이고 얼굴 마비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는 즉시 동물 병원에 데려가는 것을 권장합니다.
눈
눈에 관해서는 눈곱이나 눈물의 양을 체크해주세요.
건강한 상태에서도 약간의 눈곱은 나올 수 있어요.
만약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다면 강아지 안약으로
씻어내고 닦아낸 후 개선되었다면 문제없습니다.
눈의 충혈이나 가려움, 대량의 눈곱, 눈의 이물질이
빠지지 않을 때이며 특히 눈 색이 녹색이나
빨간색으로 보이고 눈이 커진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에는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
치석이나 치아의 흔들림, 잇몸이 부어 있는 곳이
있는지 확인을 합니다.
만약 눈으로 봐도 치석이 많은 경우나
잇몸이 붉게 부어 있는 경우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만약 치아와 잇몸에 이상이 없는데 구취가 심하고,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한다면
간이나 신장의 이상도 생각할 수 있으므로
서둘러 진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침에 피가 섞이거나 식욕 부진이나
음식을 잘 삼키지 못하는 모습이 보이는 경우는
입안에 상처나 염증이 있거나 신경계의 이상이 생긴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잇몸이 하얗거나 창백할 때에도
신속히 진찰을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코
재채기, 콧물, 기침을 자주 할 경우
감염성 질병이나 알레르기, 이물질이 비강 내에
남아 있는 것 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과 함께 열이 있는 경우에는
빨리 진찰을 받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시급한 것은 호흡 곤란이나 식욕이 없고
물을 마실 수 없거나 코가 변형된 경우입니다.
피부와 털
빗질을 하면서 강아지가 심하게 핥은 자국이나
탈모 흔적, 피부에 혹은 없는지, 발진, 습진이 없는지 등
눈과 손으로 체크하면 이상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심하게 가려워하거나 피부에 붉은 기가 있거나
습진이나 긁힌 상처가 있으면 진찰을 받아주세요.
또한 탈모, 비듬이 많거나 기름질 때, 체취가 심한
증상도 세균이나 진균, 알레르기가 원인일지도
모르기 때문에 수의사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한 가지 주의하면 좋은 것은
피부색이 노란빛이 띄거나 자주빛이나 청자빛으로
되어 있는 경우입니다.
자주빛이나 청자빛의 경우 피하 출혈의 가능성이 있고
노란빛을 띠는 경우는 황달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황달의 경우는 흰자위나 잇몸도 노란색을 띠기 때문에
그런 증상을 발견하게 된다면 즉시 동물 병원으로
내원하여 진찰을 받아 볼 것을 권장합니다.
엉덩이
항문이나 그 주위가 변으로 오염되지 않았는지,
항문낭 분비물은 쌓여 있지 않은지,
붓거나 가려워하거나 염증이 있는 부분이 없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항문낭 분비물이 쌓여 있을 때는 앉은 자세로
엉덩이를 바닥에 문지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모습이 보인다면 항문낭 분비물을 짜내야 합니다.
항문낭 분비물이 쌓여버리면 염증이 일어나서
여러 증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체크해주세요.
그 외에도 체중과 체형,
소변과 대변의 양, 색깔, 횟수, 배설 자세,
걸음걸이, 식욕, 수분 섭취량, 호흡 등 을 함께
체크하면서 평소와 다른 부분이 없는지
세심하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심한 관찰력 과 더불어 이상을 느꼈을 때
바로 병원으로 향할 수 있는 결단력 도 갖춘다면
강아지 질병의 조기 발견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참을성이 강해서 아픈 것을 몰라줄 수 있지만
애정을 담아 강아지의 모습을 잘 관찰하고
평소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으면
보호자에게 아프다는 사인을 계속해서
보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설령 병에 걸려도 그 사인을 일찍 포착할 수 있다면
조기 발견으로 이어지고, 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질병의 완치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강아지 건강체크가 보호자와 강아지 모두에게
스트레스가 되지 않도록 평소 스킨십 속에서
서로 애정을 나누고 즐기면서 조금씩 실행해보세요~!
[출처] 닥터멍동물병원(https;//blog.naver.com/dm5547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