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배에 응어리가 만져져요! 강아지 배에 혹, 덩어리 관련 질병
반려견과 스킨십을 할 때,
지금까지 없었던 배의 응어리를 발견하고
걱정이 된 적은 없나요~?
‘자연스럽게 없어지지 않을까’
하고 상태를 보고 있는데
점점 커져 버리면
더욱 불안해질 텐데요.
그 덩어리,
악성 종양일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의 배에 응어리가 생겼을 때
대표적인 질병이라고 하면
바로 종양입니다.
배에 생기는 종양에는
피부에 생기는 것이나
지방 조직이 종양화한 것,
유선에 생기는 종양 등
매우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또한 탈장 등으로 인해
응어리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배에 생긴 응어리와 관련 있는
대표적인 질병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1] 유선을 따라 하나 혹은
복수의 응어리가 보이는 경우
강아지의 좌우 유두에 존재하는
유즙을 분비하는 조직을 유선이라고 하는데,
이 유선 조직이 종양화한 상태를
유선 종양이라고 합니다.
유선종양의 발생에는
호르몬의 영향이 관여하고 있어
중성화수술을 받지 않은
노령의 암컷 강아지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의 비율은
약 50%씩, 반반이며
양성의 경우에는 조기에 적출하여
경과가 양호한 경우가 많지만,
악성의 경우에는 재발하거나
다른 조직으로 전이될 수 있습니다.
[2] 콜리플라워 같은 응어리가 생긴 경우
유두와 같은 외형의 덩어리나
콜리플라워 모양으로 솟아오른 덩어리는
유두종이 의심됩니다.
강아지에는 두 가지 종류가 알려져 있으며,
어린 강아지에게 발생하는 다발형과
노령견에서 발생하는 단발형이 있습니다.
젊은 강아지에게 발생하는 것은
‘파필로마 바이러스'(일명 사마귀)
가 관여하는 경우가 많으며,
보통 머리 부분, 눈꺼풀, 발끝,
구강이나 입술에 발생하며,
보통 몇 개월 내에 자연스럽게 소실됩니다.
노령견에게 발생하는 것에는
바이러스가 관여하지 않는 것도 많고
보통 머리와 눈꺼풀, 발끝, 생식기에
많이 발생합니다.
다만 유두종은 양성이기 때문에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발병한 부위에 따라서는 절제할 수도 있습니다.
[3] 배꼽 쪽에 응어리가 있고
누르면 쏙 들어가는 경우
강아지의 배꼽은
몸통의 중간쯤에 위치하고,
배꼽의 위치에는 털이 적게 나 있습니다.
그 배꼽의 위치에 덩어리가 있는 경우는
배꼽 탈장이 의심될 수 있습니다.
배꼽 헤르니아는
배꼽 부분의 복근이 닫혀 있지 않고
구멍이 뚫린 상태로 되어 있어
거기로 복강 내의 지방과 장기가 탈출하여
피하가 부풀어 오르는 병입니다.
부풀어 오른 곳을 누르면
복강 내로 돌아가지만
구멍이 있기 때문에 다시 나옵니다.
일반적으로 통증 등은 없으며,
어린 강아지의 경우 성장에 따라
자연스럽게 닫힐 수 있습니다.
만약 구멍이 크고
창자가 나오는 상태라면
빠른 수술을 권장합니다.
강아지 배에 응어리가 있는 경우 대처법은
강아지 배에 있는 덩어리가 있는 것을 알게 되면
우선 덩어리의 상태를 잘 관찰합니다.
다만 만약 덩어리가 악성 종양인 경우에는
상태를 보고 있는 사이에
점점 커져 폐와 림프절로 전이될 수도 있으니
불안한 경우에는 빠른 시일 내에
동물 병원에서 진찰을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1] 응어리의 상태나 반려견의 모습을
지속적으로 관찰한다
응어리가 발견되면
크기와 색상, 모양 등을 확인합니다.
응어리의 색이 검붉은 색이거나
경계가 불분명하고 퍼져있는 경우,
처음에는 작았던 응어리가 갑자기 커진 경우는
악성종양이 의심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강아지가 응어리를 신경 쓰면서 핥고 있지 않은지,
만졌을 때 아파하지 않는지 등
반려견의 모습에 변화가 없는지
관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응어리가 여러 개 생기는 경우도 있으니
배 이외도 응어리가 없는지
온몸을 만지면서 확인합니다.
[2] 동물병원 진찰을 받는다
그동안 집에서 관찰한 응어리의 상태나
반려견의 상태를
수의사에게 잘 설명해 주세요.
포인트를 간결하게 정리하여 전달하면
원활하게 진료가 진행되고
진단의 단서가 되기도 합니다.
강아지의 배에 생기는 덩어리는
상태를 봐도 좋은 양성 종양에서
대처가 늦어지면 전이될 우려가 있는
악성 종양 등 다양합니다.
조기발견·조기치료가 중요하지만
강아지는 온몸을 털로 덮여 있기 때문에
발견이 늦어질 수도 있으니
평소 마사지 등으로 스킨십을 하며
강아지의 작은 변화를
재빨리 알아챌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출처] 닥터멍동물병원(https;//blog.naver.com/dm5547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