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갸르릉, 고양이 그르릉 소리는 고양이 골골송 !?
고양이를 쓰다듬고 있으면
갸르릉하고 목 어디선가 울리는
신비한 소리가 들려올 때가 있어요.
이것을 고양이 골골송이라고 하며,
고양이가 기분이 좋을 때 나는 소리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그런데 사실 귀여운 고양이가 갸르릉 하는 것은
기분이 좋을 때뿐만이 아니라고 해요.
배가 고플 때도 다쳤을 때도
고양이는 이 매력적인 저음을 낸다고 하는데,
고양이 골골송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요~?
고양이 갸르릉 소리는 원인불명!
이 매력적인 갸르릉 소리는
사실 아직까지도 수수께끼에 싸여 있어요.
고양이가 왜 목을 그르렁거리는지
사실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죠~!
유력한 가설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많은 보호자분들이 경험한 것이지만
확실히 고양이는 기분이 좋을 때 갸르릉합니다.
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배가 고프거나 다쳤을 때, 두려워하고 있을 때
그르릉하고 진동소리를 내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고양이는 목을 울릴 때
인두와 횡격막근을 사용하고 있어
호흡과 상관없이 소리를 낼 수 있지만
중추신경계가 어떻게 근수축을 일으키고 있는지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갸르릉 소리는 고양이만이 아니다?!
참고로 19세기 초의 분류학자들이
고양이과 동물은 목을 울리거나 포효하거나
둘 중 하나밖에 할 수 없다고 생각하여
이를 기준으로 고양이과를 두 갈래로 나누었습니다.
목을 울리는 고양이아과와
포효하는 표범아과 두 가지로 나눈 것인데,
표범아과의 호랑이, 사자, 표범, 재규어 등은
실제로 골골송을 부르지 못한다고 해요~
반면, 치타, 퓨마는 고양이처럼
그르릉 소리를 낼 수 있죠.
고양이과에서도 어떤 종은 할 수 있고
어떤 종은 할 수 없는 가르릉 소리.
아직 밝혀진 것이 없어 더 신비롭네요. 🙂
갸르릉 소리의 효과
그럼 우리 고양이들은
어떤 상황에서 골골송을 하고 있을까요?
정확하게 밝혀진 원인은 없지만
인간들이 가까이서 지켜본 고양이들은
이런 상황에 주로 골골송을 한다고 해요.
1. 기분이 좋을 때
수유나 그루밍, 휴식 등의
우호적 상황에서 갸르릉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2. 진정이 필요할 때
그러나 정반대 상황인
고양이가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서도
고양이는 골골송을 부른다고 해요.
심지어 다친 고양이에게 있어서는
골골송이 치유의 효과가 있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고양이 골골송의 주파수는 약 26헤르츠로
이것은 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주파수라고 해요.
3. 요구할 때
고양이는 사람과 함께 생활하면서
많은 것을 배워가고 있어요.
다 큰 고양이는 우는 일이 거의 없지만
인간에게만은 울면서 의사전달을 하는 것처럼
골골송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학습한 것이죠.
실제 한 실험에 따르면 고양이의 울음소리보다
골골송을 들었을 때
보호자들은 더 긴급성을 느끼고
요구를 빨리 들어주었다고 해요.
어쩌면 고양이는 갸르릉 소리로
보호자를 조정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
사람이 웃는 이유는 단 하나가 아닌 것처럼
고양이가 갸르릉하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아닐 것이라 생각해요.
고양이가 왜 갸르릉 소리를 하는지 알고 싶다면,
어떤 일을 계기로 시작했고,
그 결과 어떻게 되었는지를 주의 깊게 관찰하라고
한 동물학자는 이야기합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고양이가 갸르릉하며
다리에 몸을 비비며 맞이해 주었다면
보호자의 귀가를 기뻐하고 있는 것이며,
식사 시간이 다가와서 먹이를 졸라대며
격렬하게 목을 울리고 있다면 배가 고픈 것이겠죠~
고양이와 함께 지내고 있는 보호자가
그 누구보다 그 소리의 의미를
잘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
[출처] 닥터멍동물병원(https;//blog.naver.com/dm5547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