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배변훈련 실패 이유 5개

고양이 배변훈련 실패 이유 5개

고양이는 강아지와 비교하면

비교적 배변 훈련이 쉽다고 알려져 있어요.

특별히 훈련을 하지 않아도 준비한 화장실에

한 번 배변을 시작하고 나면

그 뒤로는 알아서 화장실을 잘 가주는 경우가 많지만

어떤 고양이들은 유독 배변훈련이

잘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몇 번 이용을 하더라도 빈번하게 다른 곳에다

실수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양이가 화장실을 실패해 버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원인을 하나씩 찾아보고 그에 맞는 대처를 하면서

‘고양이 배변훈련’을 다시 시작해 보도록 할게요.


고양이 배변훈련 실패 원인

첫 번째 : 화장실 크기가 작다

화장실 주변에 배설물이 흘러나온 경우에는

고양이의 몸과 화장실의 크기가

맞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요.

특히 덩치가 큰 수컷 고양이나 대형의 장모종 고양이는

불편하지 않도록 화장실의 크기를 신경 써야 합니다.

화장실을 찾지 않는 것이 아니라 매번 배설물이나

고양이 모래가 주변에 튀어나와 있는 경우에는

화장실 자체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 화장실이 마음에 안 든다

화장실 크기도 그렇지만 화장실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실패해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화장실에 커버(뚜껑)가 붙어 있어

냄새가 빠지지 않고 좁아서 몸의 방향을 바꿀 수 없거나

고양이 모래 타입과 크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 등

무언가 고양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어요.

고양이도 성격에 따라 취향도 다양합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화장실에서 마지못해 배설을 하고

있다면 실패해 버리는 일이 종종 발생할 수 있어요.

세 번째 : 화장실 설치 장소가 나쁘다

화장실이 설치된 장소가 마음에 안 들어도

화장실 실패 문제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좋아하는 장소나 음식을 먹는 장소에

화장실이 있으면 고양이는 그곳에서 배설을

하고 싶어 하지 않을 거예요.

또한 화장실에서는 무방비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조용하고 왕래가 없는 장소를

선호하는 고양이가 많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복도나 거실 등에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보세요.

네 번째 : 다른 곳이 더 마음에 든다

화장실보다 두툼한 카펫이나 이불 등

어느 한 장소가 배설 장소로 마음에 들었다면

고양이는 그곳을 화장실이라 생각하고

계속 거기에다 배설을 해 버릴 수도 있습니다.

특히 자신의 냄새가 빠지지 않고 계속 나고 있다면

더욱 그 장소를 화장실이라고 생각하게 될 거예요.

그럴 때는 고양이 화장실을 그 장소에다가 설치한 후

고양이가 화장실을 이용하게 되면 조금씩 이동을 하면서

설치하려고 한 위치까지 옮겨주세요.

실수를 하던 장소는 냄새를 확실히 잡아주어야 합니다.

다섯 번째 : 화장실이 더럽다

고양이가 모래로 자신의 배설물을 덮는 행동은

강렬한 냄새가 적에게 나지 않도록 감추기 위한 것이고,

또 깨끗한 것을 좋아하는 고양이의 특성이기도 합니다.

화장실이 더러워져 있으면 자신의 강렬한 냄새가

남아 있기 때문에 그 장소에서

배설을 하려는 기분이 들지 않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처음 배변 훈련을 할 때는 냄새로 화장실을

찾기 때문에 배설물을 조금 남겨놓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 배변훈련 실패 대처 방법

배변 훈련에 실패하는 원인은 대부분

화장실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입양 직후나 이상 등 환경의 변화에 불안을

느낄 때, 분리 불안, 고령이나 질병에 의한 실패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은 화장실 문제를 의심하고 화장실 환경을

재검토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실수한 곳을 청소한다

같은 장소에 2회 이상 실수를 하고 있다면

그곳을 완벽하게 청소해서

냄새나 흔적이 남지 않도록 해주세요.

고양이의 오줌은 매우 냄새가 강해서

가볍게 물로 닦아내는 정도로는

고양이의 후각을 속일 수 없습니다.

카펫이나 이불 등 치울 수 있는 것이라면

아예 치워서 가능한 흔적을 없애주세요.

화장실을 둘 수 있는 장소라면 화장실을 옮겨와

그 장소에 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고양이가 화장실을 이용하기 시작하면

눈치채지 못할 만큼 조금씩 이동을 하면

자연스럽게 화장실을 옮길 수 있습니다.

만약 화장실 설치가 불가능한 장소에 실수를 했다면

청소를 완벽하게 하고

화장실에는 고양이의 배설물을 조금 남겨서

냄새가 나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어요.

물론 화장실을 이용하게 된 후에는

매번 배설 후 깨끗하게 정리를 해주셔야 합니다.

화장실 환경 재검토

항상 청결하게 유지되고 있는가?

화장실 수는 적당한가? (마릿수+1이 이상적)

화장실 크기가 고양이의 몸에 적당한가?

(몸의 1.5배 이상이 이상적)

고양이 모래의 종류나 입자의 크기에 불만은 없는가?

(두 종류의 모래를 설치해서 취향을 알아보기)

고양이 모래의 양이 너무 적지 않은가?

화장실 설치 장소는 적절한가?

스스로 화장실에 들어갈 수 있는가? (단차 문제 등)

영역을 제한

고양이가 화장실을 완벽하게 이용하게 될 때까지는

고양이가 활동하는 영역을 제한해보세요.

좁은 영역에서 밥도 먹고 자고 배설을 해야 하는데

가장 배설하기 적절한 곳이 화장실이기 때문에

덮을 수 있는 모래도 있는 최적의 공간을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을 거예요.

고양이 배변 훈련에 계속해서 실패 하면

보호자도 스트레스가 쌓여

고양이를 책망해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것은

근본적인 원인이 반드시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아요.

고양이를 꾸짖기보다 환경을 재검토하여

올바른 대책을 마련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출처] 닥터멍동물병원(https;//blog.naver.com/dm5547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