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스트레스 증상 : 대표적인 행동 2가지
사람도 생활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쌓이듯이
고양이도 여러 가지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쌓여있을 때 보이는
고양이 행동으로 대표적인 것은 두 가지.
바로 전위행동과 전가행동입니다.
이 두 가지 행동을 잘 알면
고양이가 보내는 S.O.S 신호를 알 수 있어요!
전위 행동이란
전위 행동이란 갈등이나 욕구불만에 차있는 동물이
나타내는 평소와는 전혀 다른 행동으로
즉,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본래의 목적과는 관계없는 행동 을 하는 것입니다.
<고양이 전위행동의 예>
• 높은 곳에서 발이 미끄러지거나
낯선 물체를 보고 나서 등
갑자기 깜짝 놀랐을 때
갑자기 얼굴이나 몸을 닦고 핥는 행동.
• 장난감이 잘 잡히지 않는 등
제 뜻대로 되지 않을 때
갑자기 스크래칭을 하는 행동.
등이 전위행동에 해당합니다.
고양이는 긴장이나 공포 등의 감정으로
스트레스가 생겼을 때
스트레스의 원인과 관계없는 행동을 함으로써
기분전환을 도모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잘 대처하고 있는 것이라
이런 행동을 보더라도
심각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거예요.
다만, 자주 이런 행동이 반복되고 있다면
생활 환경에서 스트레스 요인이 많지는 않은지
한 번 검토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의가 필요!
전가행동이란?
전가 행동이란 어떤 일에 관여되지 않은
다른 대상에게 넘겨씌워 하는 행동으로,
즉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느낄 때
보호자 등 스트레스 원인과 전혀 상관없는 사람에게
화풀이를 하는 것 을 말합니다.
사람으로 치면 상사에게 혼이 난 후
부하 직원에게 화풀이를 하거나
시험을 망친 후 부모에게 원망을 하는 것 등이
바로 전가행동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고양이 전가행동의 예>
• 마음에 드는 은신처나 장난감을
함께 사는 다른 고양이에게 빼앗기고
보호자에게 달려들어 물어뜯는 행동
• 밖에서 들리는 길고양이 소리에 흥분하여
관계없는 동거 고양이나 보호자에게 펀치를 날리는 행동
• 보호자의 결혼이나 출산 등으로
환경이 크게 변한 후 공격적인 성격이 되는 것
등이 전가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전위 행동과 달리
전가 행동은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전가 행동으로 인해 보호자나
다른 고양이와의 관계가 악화되어 버릴 수도 있고
또한 다른 문제 행동의 발단 이 되기 쉽기 때문에
빠른 대처가 필요합니다.
게다가 전가 행동은 대부분
공격적인 면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사고로 이어질 우려도 있는 것이죠.
고양이 스트레스 해소는 이렇게
전가 행동이 며칠간 보이는 경우에는
고양이가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안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트레스의 원인에도 여러 가지가 있고
일단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 이지만
원인이 짐작이 가지 않을 경우나
원인 제거가 어려운 경우
우선은 이러한 대책부터 시작해 보세요.
• 여러 마리를 기르는 경우,
은신처나 화장실, 식사 장소는
조금 떨어진 장소에 각각 준비해 준다.
• 창밖으로 길고양이가 자주 나타나면
커튼 등으로 시야에 들어오지 않게 해준다.
• 스크래쳐를 몇 군데 준비해서
기분을 발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 화장실 환경을 체크해 본다.
참고로 질병으로 인해 통증이 지속될 때도
전가 행동을 보일 수 있으니
고양이의 컨디션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면
병원에서 검진을 한 번 받아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섬세한 면이 있어 생각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고양이.
어느 정도 스트레스는 어떤 고양이에게도 있고
대부분은 스스로 기분 전환을 할 수 있지만
스트레스가 과도하게 쌓여버리면
생각지도 못한 병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으니
평소와 다른 고양이의 모습이 지속되면
사랑하는 고양이에게 관심을 가지고
생활 환경을 한 번 검토해 보시길 바랍니다. 🙂
[출처] 닥터멍동물병원(https;//blog.naver.com/dm5547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