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물어요 무는 이유와 버릇 고치기
고양이 보호자 중에는 반려묘의
무는 버릇에 고민하고 있는 분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사람의 손이나 발 등에 물어뜯는 버릇이 생겨 버리면
보호자가 안심하고 고양이와 생활하기 어려울 텐데요.
고양이는 왜 깨물어 버리는 걸까요?
고양이가 인간을 무는 이유와 그 대책,
무는 버릇을 고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는 ‘무는’본능이 있는 동물
고양이는 원래는 사냥감을 잡던 수렵동물입니다.
실내에서 생활하고 있는 고양이는 먹이를 얻기 위해
사냥을 할 필요가 없어졌지만
새나 쥐를 쫓아서 잡던 사냥 본능 이 남아 있어
움직이는 것을 보면 달려들어
물거나 할퀴거나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배가 고프지 않더라도 사냥 본능을
자극할 만한 것이 있으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사람의 손 등에 장난을 걸어오거나 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문다는 것은 본능적인 것임을
일단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양이가 문 상황이나 이유, 정도 등을 판별하여
침착하게 판단하고 대처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양이가 무는 이유는
고양이의 본능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손에 이끌려 사냥 모드에 들어갔을 수 있고
고양이를 오래 만지고 있으면
본능적으로 위험을 느껴 무는 경우도 있습니다.
애정표현 혹은 변덕!
상황에 따라 무는 것이
고양이의 애정표현 중 하나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호자가 부드럽게 쓰다듬고 있을 때
고양이가 가볍게 갑자기 물어 오는 것은
기분이 좋다는 애정표현일 가능성도 있어요.
하지만 변덕이 심한 고양이가 이제 그만하라는
사인으로 쓰다듬던 손을 물기도 하니
무는 강도나 꼬리 등의 움직임으로
고양이의 신호를 잘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스트레스 발산, 불만의 호소
환경이 갑자기 바뀌었거나 기온이 맞지 않거나
배가 고프고 화장실이 더럽다는 등
고양이의 불만, 스트레스로 느끼는 것을
보호자가 눈치채지 못할 때
항상 손으로 해결을 해주던 보호자에게
직접적으로 호소하기 위해
보호자의 손을 물 수 있습니다.
또한 놀이가 부족하여 스트레스가 쌓여있을 때
움직이는 사람을 공격할 수 있어요.
아기고양이가 물어뜯는 원인은?
고양이끼리의 장난
원래 아기 고양이 때는 엄마와 형제들에 둘러싸여
장난치며 무는 힘을 익히는 법입니다.
아기 고양이가 이렇게 노는 것은 사냥 방법을 배우거나
사회성을 배우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장난을 치며 놀고 물어도 어느 정도로 씹으면 좋은지를
형제들과 놀면서 몸소 기억하는 것입니다.
다만 어릴 때 형제나 부모로부터 분리된 아기 고양이는
이러한 경험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고양이가 힘 조절을 모르고 너무 강하게 물어오면
보호자가 엄마 고양이나 형제 고양이로 대신
훈육을 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리 야생의 피가 아직도 몸에
많이 남아 있는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냥 본능을 잊지 않고 움직이는 것에 반응하여
달려들기 때문에 아기 고양이일 때는 특히
‘장난감을 사용’하여 충분히 놀아 주세요.
놀이의 흥분
놀이에 흥분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보호자를 공격을 할 때가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즉시 놀이를 그만두고 다른 방에 가거나
완전히 무시하는 등의 규칙을 정해주세요.
고양이는 20 초 정도 지나면 잊어버린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학습시켜야 합니다.
이갈이
아기 고양이는 생후 2주 정도부터 젖니가 나기 시작,
생후 1개월 정도에는 모두 자랍니다.
그 후 젖니는 생후 3개월~6개월 정도까지
영구치로 다시 태어납니다.
아기 고양이의 경우는 치아가 새로 나는 시기이기도
하기 때문에 치아가 가려워서 뭔가를 무는 경우도
있으니 고양이가 선호하는 소재로
씹어도 안전한 장난감을 마련해 주세요.
고양이 무는 버릇을 고치는 방법
고양이가 깨무는 순간에 고양이의 눈을 바라보며
큰 소리로 아프다고 말해 보세요.
깜짝 놀라 스스로 떼거나 무는 것을 멈추고 핥는 등
행동이 바뀔 때까지 끈기 있게 계속하는 것입니다.
이때 이름을 사용해서 야단을 치지 말고
“안돼!”, “아파!”라고 단호하게 외쳐주세요.
아까도 언급했지만 물리면 완전히 무시하고
다른 방으로 가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손가락을 깨물면 앞으로 당기지 말고
살며시 고양이 입 안쪽에 손가락을 넣습니다.
고양이가 물고 있을 때 놀라서 급하게 손을 빼다가
날카로운 이빨에 상처가 나고
고양이를 더 자극할 수 있습니다.
떨어지지 않고 물고 있을 때에는 물고 있는 손을 그대로
고양이의 목구멍 쪽으로 밀어 넣으면
사람을 물 때는 괴로운 일이 생긴다고 고양이가
기억할 수 있습니다.
손가락이 안으로 너무 많이 들어가
고양이의 목을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고양이가 물어오면 고양이용 장난감을 물려주세요.
아무리 해도 무는 버릇이 고쳐지지 않을 때에는
‘사람의 손’에 대한 무는 버릇을 고치는 것으로
한정하고 대처하는 것이 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손을 대신할 수 있는 수건이나 인형 등
평소 고양이가 자주 노는 장난감을 몇 개 준비해 두고
손을 물면 그 즉시 대처품으로 갈아 끼웁니다.
최소한 사람의 손이나 발에 대해서 장난감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하게 가르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귤류 냄새를 사용해 보세요.
고양이는 감귤류의 향을 싫어하기 때문에
그런 냄새가 나는 로션 등을 손발에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갑자기 고양이가 무는 버릇이 생겼다면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느끼는 요인이 없는지
생활 환경의 재검토를 해주세요.
놀이가 부족하다면 매일 잠깐이라도 고양이와
노는 시간을 만들어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노는 것은 고양이의 사냥본능을 만족시키기도 합니다.
고양이에게 무는 것은 본능이기 때문에
금방 쉽게 고치기 어려운 법입니다.
최적의 고치는 방법은 고양이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상적인 것을 시험하면서 끈기 있게 대처해야 합니다.
[출처] 닥터멍동물병원(https;//blog.naver.com/dm5547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