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눈곱, 많이 생겼을 때 가능한 원인은?
자고 일어나면 눈곱,
누구에게나 생기는 사소한 것인데요.
그러나 이 눈곱,
질병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 눈곱 원인
매일 신진대사를 통해
피부에서 때가 나오는 것처럼
눈에서도 생리적인 분비물이 나옵니다.
이 분비물에 눈물이나 노폐물,
먼지 등이 섞인 것이 바로 눈곱 입니다.
소량의 눈곱은 몸의 대사에 의해
만들어진 정상적인 것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에요.
한편, 눈곱은 자극이 되는 먼지 등의
미세한 이물질이나 바이러스, 세균 등을
눈에서 쫓아내는 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큰 이물이 눈에 들어가면
그것을 쫓아내려고 반응하여
눈곱이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눈이 상처가 났을 때도
염증 반응으로 눈 표면의 세포의 대사나
눈물의 분비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역시 눈곱이 많아집니다.
기본적으로 어떤 색상의 눈곱이라도
갑자기 양이 증가했을 때는
눈에 어떤 이상이 있는 사인이 대부분이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눈곱으로 생각할 수 있는 병
만약 비정상적인 눈곱이라면,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전신에 관련된 질병의 한 증상인 경우,
두 번째는 눈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입니다.
눈곱이 생기는 원인으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질병은
고양이 감기 입니다.
고양이 감기는 바이러스가
주된 원인이 되는 상부기도 감염증으로
주요 증상은 잦은 재채기나 콧물인데,
눈 점막에도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결막염이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흰색 눈곱에서 만성화가 되면
끈적끈적한 연두색 눈곱 이 생기게 됩니다.
특히 아기 고양이의 경우 주의가 필요한데,
아기 고양이는 눈의 염증이 심해지기 쉽고,
결과 심한 눈곱이 생겨 눈꺼풀 안쪽과
안구 표면이 유착되어 눈을 뜨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알레르기 에도 눈곱이 끼어요.
알레르기가 결막염이나
안검염(눈꺼풀의 염증)을 발생시켜
눈곱이나 충혈, 눈꺼풀 부종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눈 자체의 문제로는
우선 눈의 상처 를 들 수 있습니다.
어떠한 원인으로 각막이 손상되면
염증에 의한 농성의 눈곱과 함께
눈물의 분비가 증가하게 됩니다.
얕고 가벼운 상처라면
며칠 점안을 하면 치료되지만
깊은 상처나 강한 감염을 일으킨 경우는
치료에 시간이 걸리거나 상처 자체는 나아도
자국으로 눈이 하얗게 흐려질 수 있습니다.
이밖에 결막염 도 흰색~농성의 눈곱을 동반하는데
고양이의 결막염 경우
위에서 언급한 감기 증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백내장에서 염증과 감염을 병발하는 경우에도
눈곱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 눈곱 닦아주는 방법
생리적인 눈곱이라도 양이 많을 때는
잘 닦아 내 주세요.
눈곱 케어 방법으로는
우선 고양이의 체온보다
조금 높은(40~42도 정도)로 데운 물과
눈을 닦기 위한 천을 준비합니다.
천은 젖었을 때에 섬유나 실이
나오지 않는 것으로 선택해 주세요.
가제 손수건 을 추천하고,
화장솜은 적시면 섬유가 나와
오히려 눈을 손상시킬 수 있으니 추천하지 않습니다.
다음으로 천을 물에 충분히 적셔
고양이 한쪽 눈 위에 올려놓고
팩을 하듯이 몇 초 놓아주세요.
이렇게 하면 눈곱이 살짝 불어
털과 피부를 아프게 하지 않고
눈곱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따뜻하게 하면 눈의 혈액 순환이 좋아지고,
눈 주위에 있는 지선의 분비를 촉진하여
눈의 건조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한쪽이 끝나면 반대 눈도
같은 순서로 닦아 주시기 바랍니다.
위의 방법으로는 강하게 문지르거나
약품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매일이라도 눈곱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단 무리하지 말고 고양이에게 스트레스가
되지 않도록 케어를 할 수 있어야 해요.
눈곱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양이 많거나 평소와 다른 색이 있는 경우는
치료의 대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와 다르다고 느껴진다면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꼭 수의사에게 직접 문의를 해 보세요.
생리적인 눈곱도 평소 관리를 하면
눈 건강을 유지할 수 있으니
고양이와 스킨십의 일환으로
눈곱 케어를 해 보시길 바랍니다. 🙂
[출처] 닥터멍동물병원(https;//blog.naver.com/dm5547505)